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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

뱀 성기를 반쯤 먹었을 때, 안대장은 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점점 더 갈증이 심해지는 추세였다. 온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해서 급히 동굴 속 작은 시냇물에서 물을 떠와 꿀꺽꿀꺽 몇 모금 마셨다.

목은 조금 편안해졌지만, 아랫배의 열감은 오히려 더 강렬해졌다. 마치 화산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체내의 열기가 복부 안에서 급속히 순환하고 충돌하는데, 터져 나올 출구를 찾지 못하는 듯했다. 답답함에 안대장은 힘껏 주먹을 몇 번 휘둘렀다. 소 한 마리를 한 방에 죽일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시원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