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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

몇 분이 더 지나자, 그물무늬 비단뱀의 머리가 완전히 아래로 축 늘어지더니, 곧이어 바닥에 쓰러져 죽었다. 그 후, 뱀의 몸이 만든 꼬인 매듭이 풀리기 시작했고, 몸이 자유로워진 화려한 비단뱀의 머리가 갑자기 동굴 입구로 쑥 내밀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 녀석은 일찍부터 안대장에게 기습 공격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 같았다. 안대장은 놀라서 급히 뒤로 물러나며 동시에 오른손의 과도를 가슴에 꽉 쥐었다. 젠장! 이 녀석은 방금 싸움을 끝냈는데도 잠시도 쉬지 않고 다시 싸우려는 건가? 정말 대단한 놈이군!

위에 있던 자오시는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