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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2

안대장은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어딘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 세월 무예를 익힌 사람으로서, 안대장은 알 수 없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열 배는 더 조심하며 안대장은 발을 들어 캄캄한 작은 동굴 입구를 향해 계속 걸어갔다. 갑자기 동굴 안에서 구역질이 날 정도로 비린내가 풍겨 나왔고, 사람을 압도하는 음산한 기운이 함께 뿜어져 나왔다. 안대장은 반사적으로 옆으로 몸을 피하면서 동시에 왕준보가 준 휴대폰의 손전등 모드를 켜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