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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5

이번엔 안대장과 연자가 모두 멍해졌다. 곧이어 안대장은 웃으며 아이를 안아 올리고 볼에 뽀뽀하며 말했다. "아들아, 이 일은 네가 크면 이해하게 될 거야. 지금 네가 할 일은 딱 하나야.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너는 두 명의 아빠가 너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걸 알면 돼. 그건 다른 아이들이 한 명의 아빠만 있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야. 알겠니?"

"아! 그런데 둘째 아빠는 왜 집에 안 살아요?" 돈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물었다.

"둘째 아빠는 밖에서 일하고 있어서, 할 일이 많아 자주 집에 돌아오지 못하거든." 안대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