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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1

형수님, 정말 죄송해요! 앞으로 마을에 자주 있을게요, 화내지 마시고, 울지 마세요. 보세요, 사람들이 우리 둘을 보고 있잖아요! 안대장은 여자들이 자신들을 쳐다보는 것이 부끄러웠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안대표 집으로 모여들어서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다.

"우리 둘을 보는 게 뭐가 두려워? 이 안가채 사람들 중에 내가 너한테 당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어? 너 보러 온 이 여자들 중에 너한테 안 당해본 사람이 있어? 나도 두렵지 않은데, 네가 뭘 두려워해? 난 그냥 널 보고 싶었어. 오늘 밤에 일찍 와, 사람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