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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92

한 시간 후, 안다장은 약속대로 수수 호텔에 도착했다. 이 호텔은 그와 안칭이 처음 관계를 가졌던 곳으로,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장소였다. 물론, 현재 수양현에서 그나마 내세울 만한 3성급 호텔이기도 했다.

오양성공은 안다장보다 먼저 도착해 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다장은 오양성공이 지금 얼굴에 봄기운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현장님께서는 점점 더 품격이 있어 보이시네요. 승진하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축하드립니다!"

"허허, 자네 덕분이지. 앉게나! 자네도 점점 더 건강해 보이는군. 필리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