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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6

란자는 더 질투가 났다. 옥같은 손으로 그의 팔을 세게 꼬집으며 삐죽거리는 입술로 말했다. "역시 네가 계수를 안 건드렸을 리가 없지. 계수는 우리 양가채에서 가장 예쁜 새댁이었어. 아쉽게도 너랑 안 맺어졌지만, 그랬다면 내 동서가 됐을 텐데. 형수는 계수가 널 싫어해서 현성으로 가버리고 안 돌아올 줄은 전혀 몰랐어."

안대장은 계수가 온 마음을 다해 안대군에게 아들을 낳아주려 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란자에게 말했다. "란자, 사실 계수 누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녀도 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따라간 거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