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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4

바로 그때, 아지가 왔다.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와 그 노파가 안다장의 패왕영웅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아지는 그녀를 경멸하듯 흘겨보았고, 그 여자는 아지 아가씨가 오는 것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달아났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와하고 크게 웃었다.

"아지, 저 여자는 뭘 하려는 거야? 왜 네가 오니까 도망가지?" 안다장이 의아하게 물었다.

"다장 오빠, 저 여자는 불길한 여자예요. 매번 낳은 아이가 사산아였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남자가 그녀를 만지지 못하게 했죠. 하지만 그녀는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스스로 남자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