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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0

진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자지가 발기하면 부족에서 아무 여자나 대충 골라 섹스하면 됐고, 마음대로 씨를 뿌려도 됐다. 다른 걸 고려할 필요 없이 그냥 달려들면 그만이었으니, 그야말로 천국 같은 나날이었다.

남자로서는 꿈에 그리던 삶이었기에, 안대장은 아바네프 기지를 떠난 후 진주 부족을 향해 말을 타고 달렸다. 그의 절세 경공을 발휘하며. 지금의 그는 몇 달 전과 달랐다. 이 정글에 대한 친숙함이 현지인과 거의 비슷해졌고, 게다가 머릿속에는 군용 지도까지 있었다.

누군가 지름길을 알려준 덕분에 그날로 진주 부족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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