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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6

어쩔 수 없었다. 안대장은 그렇게 뻔뻔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남자라고 생각했고, 어떤 여자든 자신을 따르면 행복할 거라고 믿었다. 그는 그렇게 자기애가 강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에게는 일종의 예감이 있었다. 아린이 자신을 따를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가 제안만 한다면 아린은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린이 정말 드문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에 그녀는 늘 영리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녔고, 여성스러운 매력과 부드러움은 부족했지만, 어젯밤 안대장은 그녀가 여자아이 같은 잠옷을 입은 모습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