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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8

그는 수시노를 죽일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미 그들을 무장해제시켰는데도 사람을 죽이다니.

하지만 안대장은 뭐라고 말할 수 없었고, 그저 뒤처리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보복당해서 죽임을 당했으니, 정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강호는 위험하다. 절대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점에 대해 안대장은 매우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마리아를 내어주어 모두가 그녀를 처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얼마나 아까운가! 이렇게 예쁜 여자아이인데, 게다가 그녀는 십악불사의 여자아이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남자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