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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7

"다장 형님, 마리아는 어제 오후에 기지를 떠났어요. 어디로 갔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녀는 단지 마음을 달래러 간다고만 했어요. 수시노는 그녀의 첫 남자였고, 수시노도 그녀를 무척 아꼈죠. 어제 수시노가 새 지도자 리젠에 의해 처형됐을 때, 가장 상심한 사람이 바로 그녀였어요. 저도 알아요, 형님들이 분명 마리아가 리젠을 죽였다고 의심하고 계시겠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마리아에겐 리젠을 죽일 만한 능력이 없거든요." 조시가 말했다.

"나도 리젠이 마리아에게 살해됐다고 말한 적 없어. 단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