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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

안대군 부부와 구양성공 부부가 드디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안가채의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었다. 그들의 마을에서 나간 고위 관리인 안 시장의 영광스러운 귀향을 보고 싶어서였다. 과연, 두 대의 오토바이에는 네 명이 타고 있었는데, 남자 둘과 여자 둘이었다. 안대장은 인파 속에서 보니 정말 안대군 부부와 구양성공 부부였다.

안대군과 구양성공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더 젊어 보였다.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라 승승장구하는 시기에 있으니 관운이 좋고 의기양양하여 더욱 늙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양매와 장원, 이 두 지도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