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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2

아치가 앞서 가면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안다장이 올라가자마자 그녀를 안아 들었다. "너희들은 먼저 나이원을 밖으로 데려가. 내가 일 끝내고 말할게."

안다장은 지금 기지 전체의 핵심 인물이라 누구도 뭐라 말할 수 없었다. 모두들 얌전히 말을 들었다. 사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안다장이 어리둥절한 아치를 어깨에 메고 올라가 방 하나로 들어가 문을 닫는 것을 지켜보았다.

안다장은 아치를 침대 위에 던지듯 내려놓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 아치는 떨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곧 무엇을 맞이하게 될지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