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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7

그녀는 아바네프가 자신에게 얼마나 진심인지 내기를 걸고 싶었다. 그녀와 아바네프의 심리전에서 누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 내기를 걸고 싶었다.

아바네프는 정말로 그녀의 말에 깊이 충격을 받았고, 걱정스럽게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모나는 그의 시선을 마주하며 죽음을 각오한 듯한 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던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아바네프는 모나가 조금도 심리적 동요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망설이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여러 아내들 중에서 모나에 대한 감정이 가장 깊었다. 모나가 보여주는 아름다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