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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4

나는 여자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메르세프의 사람들을 죽이고 아신을 구했으며, 그들의 저격수 한 명과 십여 명의 병사들을 죽였지만, 결국 우리 셋은 포위되어 잡혔다.

"너희들은 그렇게 메르세프에게 잡혀 기지로 끌려온 거야?"

"응! 하지만 메르세프가 인재를 아끼는 사람이라 날 죽이지 않고 항복시켰어. 사실, 난 탈출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잡히게 했어. 내 목적은 그들을 통해 리젠을 찾아 구출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리젠이 아바네프의 사위가 된 것을 알게 됐지. 물론, 메르세프의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