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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3년

안대장이 자신을 좀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는지, 내온은 곧바로 다시 달려들어 날아올라 발차기를 안대장의 복부를 향해 날렸다. 안대장은 다시 한번 피했다. 그는 우선 내온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어쨌든 이 녀석은 앞으로 자신의 사람이 될 테니, 먼저 그를 아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창피하게 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게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내온에게 몇 차례 기회를 준 후, 안대장은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이제 충분하다 싶을 때, 내온의 주먹이 자신의 이마에 닿으려는 순간 행동에 나섰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