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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0

만약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장잉은 절대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 독사나 맹수를 만나도 그녀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하찮은 목숨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그는 장잉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지켜야만 했다.

두 사람은 원시림 속을 약 한 시간 정도 걸었다. 가는 길에 여러 독사들이 주변에 나타났지만, 안다장이 손쉽게 쳐내곤 했다. 나중에는 장잉도 별로 놀라지 않고 익숙해졌다. 안다장이 있으면 뱀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독충은 실제로 마주치지 않았고, 승냥이나 호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