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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4

황 영사와 린리도 놀랐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들이 모두 약간 쓸모없어 보였다. 안다장은 바보처럼 자신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대화를 듣고 있었다.

아루트의 표정을 보면 그가 조금 불쾌해 보였고, 장잉은 계속해서 뭔가를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목까지 붉어진 채로 말이다. 안다장은 보고 있자니 조바심이 나서 황 영사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황 영사는 안다장을 막사 밖으로 데리고 나가 설명했다. 아루트는 리젠을 구출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리젠이 반정부 무장단체와 연관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며,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