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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6

향초가 애원할 때까지 만족시킨 후에야 안대장은 득의양양하게 물러났다. 그는 도발적으로 안암에게 자신의 패기 넘치는 영웅적 모습을 보라고 했다. 안암은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부러움과 질투, 증오만 느낄 뿐 어떤 반응도 할 수 없었다.

특히 향초가 만족스러워 침대에 누워 한참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왜 자신의 아내가 생사를 걸고 안대장과 함께하려 하는지 이해했다. 그의 마음은 절망으로 가득 찼고,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사람을 울리기까지 했으니 더 이상 재미없다고 생각한 안대장과 향초는 침대를 정리한 후 안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