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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4

미윤 언니, 괜찮아요. 아무래도 준보의 엄마인데, 제가 언니를 돌보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게다가 저도 예전에 준보에게 미안한 일을 했었고, 이런 요소들이 없다 해도 저는 의사니까요.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돕는 게 제 본분이에요. 언니가 저한테 빚진 것 같은 생각은 하지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안대장은 일어나 방을 나섰다.

장미윤도 더 이상 뭐라 말하기가 민망해져서, 안대장이 방을 나가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뭔가 더 말하려다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 참았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조용히 바라보며 자신의 운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