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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8

안대장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혜청은 이 말을 듣자마자 거의 기절할 뻔했고,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게 무슨 시합인가? 져도 이겨도 모두 그의 여자가 되어야 한다니. 정음과 양몽링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정음은 그 기회에 안대장의 허벅지를 꼬집었다.

이 어색한 순간에 안대장의 전화가 다시 울렸다. 그는 또 이향옥이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장문연에게서 온 전화였다. 한 순간도 지체할 수 없어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누나, 무슨 일이에요?"

"대장, 아직 산에서 약초 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