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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그 말을 듣고, 안대장은 비웃으며 말했다.

안대표의 속셈은 그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인 척하며 촌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지만, 뒤로는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는 교활한 늙은 여우였다. 그가 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닌데, 지금 자신을 어떻게 계산하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번 안청과의 그 시시한 일로, 그는 본래 의로운 행동을 한 것뿐인데도 안대표에게 추행이라는 죄명을 뒤집어쓰고 강에 빠질 뻔했다. 결국 형수 란쯔 덕분에 살아났지만.

안대장의 말을 듣고, 계지는 급히 그를 붙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