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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3

"양 시주님, 왜 이렇게 저를 설득해 계율을 어기게 하려는 건가요?" 정음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당신도 남은 인생을 저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에요. 남은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면 해요. 당신은 이미 전반생을 헛되이 보냈는데, 정말 남은 인생마저도 그렇게 보낼 건가요? 정음, 남은 인생은 짧아요. 가는 길에 소중히 여기세요. 이 정도로 말했으니, 선택은 당신의 몫이에요. 계율을 어기든 안 어기든, 그저 선택일 뿐이에요. 믿으세요? 만약 당신의 두 제자가 남녀 간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