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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4

이 장면을 완전히 상상해볼 수 있다. 안대장의 전문적인 색안경이 그녀의 금지구역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고, 거의 미칠 것 같았다. 아이고! 오늘 정말 여자 복이 터졌네! 정음 스님이 란자와 조희처럼 미인이라니, 세상에! 안대장은 그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한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유혹적이었다!

정음 스님은 안대장의 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 자신이 안대장에게 안겨 있는 것을 보고, 한 번도 남자에게 안겨본 적 없던 그녀는 순간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전에 없던 기운이 코끝으로 밀려와 매혹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