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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맞아! 안대장이 내 올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했어요! 왜, 안 되나요?" 안대장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안우는 이 말을 듣자마자 삐죽거리는 입술로 그를 노려보더니, 화가 나서 "색골, 나가!" 하고 한마디 욕을 내뱉었다. 그러고는 쾅 하고 문을 닫아버리고 안대장을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슬리퍼를 신은 채 아름다운 몸매를 흔들며 란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란자는 이미 침대에 앉아 화가 난 안우를 조용히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녀는 안민 집의 두 딸을 매우 좋아했다. 예쁘고, 남다르게 영리하며, 공부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