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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6

안대장은 밖에서 두 사람의 가격 흥정을 듣고 있었는데, 점점 더 흥미가 생겼다. 그의 관심은 엄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여자아이 소천에게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작은 은혜나 선심으로는 설득할 수 없지만, 가격만 충분하다면 무슨 원칙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더 이상 원칙이 아니게 된다. 그는 소천이 돈 앞에서 과연 얼마나 큰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표형, 임홍을 찾아가세요! 제가 비록 돈이 많이 필요하고, 어머니의 병 때문에 이 돈이 정말 필요하지만, 저는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고 싶어요. 콘돔 없이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