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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0

안대장은 어차피 안청이 호텔에 없으니, 방이 비어 있어서 둘이서 천지가 뒤집힐 정도로 밤새도록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조동량에게 말하면 되는 거였다. 아내가 일이 있어서 돌아갔다고. 그러면 모란도 취하고, 자신도 즐겁고, 아까 모란의 치마 속을 봤을 때 정말 하고 싶었던 마음도 채우고, 자신의 거짓말도 실현시키고, 일석이조였다.

"정말이야? 거짓말이야? 당신 아내가 날 할퀴지 않을까?" 모란이 애매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럴 리가 없어. 내 아내는 수강시 제일의 재원이야. 그런 품위 없는 짓을 하겠어?" 안대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