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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5

아! ...안대장은 본능적으로 즉시 달려가 그녀를 안았다.

"모란, 무서워하지 마. 내가 있잖아!" 말을 마치자마자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또 멈췄다. 공중에 멈춰 있는 상태에서 안대장은 그녀를 안은 채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보았지만, 엘리베이터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휴대폰으로 외부에 전화를 걸려고 했을 때, 휴대폰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안에는 빛 한 점 없이 칠흑같이 어두웠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의 숨소리만 선명하게 들릴 뿐이었다. 분명히 지금 엘리베이터가 있는 위치는 출입구가 아닌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