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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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인파의 틈새로 보니, 안다장이 티안니의 몸 위에 엎드려 있고, 뒤로 손을 뻗어 두 사람의 몸을 담요로 덮고 있었다.

씨발! 안장, 네 마누라 그 당나귀 똥알이한테 박혀 죽은 거 아냐? 움직임이 없잖아!

안다장, 내 마누라를 네 씹할 놈이 한 시간 넘게 박았는데, 만약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가 너랑 죽기 살기로 싸울 거다! 너희들도 다 공범이야! 안장이 신방과 사람들을 향해 포효했다. 그의 어조에는 끝없는 비통함과 분노가 묻어났다.

사실, 그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마누라가 안다장에게 박혀서 기절한 것이 아니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