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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2

북방에 미인이 있어, 세상을 벗어나 홀로 서 있었다. 그 한 가닥의 풍정이 이대보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마치 자신의 심장 소리까지 들리는 듯했다. 마음속으로 감탄하며 '정말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며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 섹시한 여인은 이대보의 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손에 든 술잔을 가볍게 한 모금 마셨다. 얼굴에는 도취된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물뱀처럼 유연한 허리를 흔들며 다가왔다. 발에 신은 하이힐이 맑은 소리를 내며, 발걸음 하나하나가 마치 이대보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