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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8

"네가 감히?"

화 장로가 고함을 질렀다. 그의 발밑에서 미세한 빛이 번쩍이더니, 공기 중에 잔영을 그리며 분노를 담은 한 손바닥을 내리쳤다.

두 손바닥이 맞닿자 이대보는 즉시 자신의 양손에 있던 힘이 상대방의 힘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얼굴에 두려움이 스쳐 지나가더니 몸이 뒤로 날아갔다.

"퍽!"

이대보는 바닥에 쓰러졌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구멍이 꿀꺽거리며 참지 못하고 피를 한 모금 토해냈다. 양손을 들어 올리자 순간적으로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에 얼굴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드러났다. 무거운 눈빛으로 화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