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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6

설약진은 이대보의 표정을 보며 속으로 살짝 웃으며 계속 말했다. "여기 물건들은 세속계와 달라서, 사려면 현석만 사용할 수 있어. 현석만 충분하다면 여기 있는 물건 중에 원하는 건 뭐든 살 수 있지!"

이 말을 듣고 이대보는 얼굴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드러났다. 자신에게 가장 많은 것이 바로 돈인데, 여기서는 쓸모가 없으니 마음이 조금 급해졌다. 어디서 현석을 구할 수 있을까? 참지 못하고 설약진을 바라보며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물었다. "설 형님, 당신... 당신에게... 여분의 현석이 있으신가요? 좀...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