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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왕신은 도저히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백 위안에 한 근? 소고기나 양고기도 이렇게 비싸지 않은데, 고작 오이 몇 개가 이렇게 비쌀 수 있다니?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이대보가 자신을 놀리는 거라 생각하고 예쁜 눈을 약간 부라리며 말했다. "이대보, 누구 놀리는 거야? 백 위안에 한 근이라니, 그냥 강도짓이나 하지 그래!"

왕신이 목소리를 높이자 주변의 상인들과 장을 보러 온 여성들이 모두 고개를 돌렸다. 그들은 왕신을 보자 고개를 숙이고 수군거렸다. 왕신이라면 이 시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춘풍 대호텔의 여사장으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