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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4

"설마 그가... 그가... 그도 알고 있는 건가?"

천요의 얼굴색이 순간 창백해졌다가 붉어지기를 반복하며,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풍장병을 바라보았다.

풍장병은 얼굴색이 차갑게 변하더니 콧방귀를 한 번 뀌었다.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었다. 천요 같은 뒤통수치는 사람을 누가 곁에 두고 싶겠는가. 그는 옷소매를 털며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풍 사장님! 풍 사장님!"

천요에게 선동당했던 소액주주들은 풍장병이 떠나려는 모습을 보고 얼굴에 망설임이 가득했다. 속으로는 정말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 풍장병이 자금을 모아 증씨 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