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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4

이대보는 윤봉을 깊이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복잡한 감정이 일었다. 윤봉과 윤림은 지금 가주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데, 윤봉이 수단이 있다면 윤림 역시 간단한 인물이 아니었다. 만약 윤봉이 정말 그의 손에 떨어진다면...

이대보가 더 말하기도 전에 윤봉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설약진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고 담담하게 말했다. "설 공자는 천현경의 고수니, 나중에 제 위치를 추적할 방법이 있겠죠."

설약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한 손을 내밀어 윤봉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자, 이상한 현기가 윤봉의 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