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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8

"어!"

왕신은 마음속으로 살짝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졌다.

이대보는 품에 안긴 사람이 살짝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저도 모르게 쳐다보았는데, 마침 왕신의 뭔가 이상해 보이는 표정을 발견하고는 마음속에 의문을 품으며 물었다. "일어났어? 왜 방에 안 들어갔어?"

왕신은 이대보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고 마음이 살짝 놀라며, 눈길을 피하는 듯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밖에 좀 있고 싶어서... 소파에서 잠들어 버렸네!" 말을 마치고 두 손으로 이대보를 꼭 안으며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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