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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0

이 사람은 그저 영현경 절정의 수련자일 뿐인데, 자신이 그를 경계하게 될 줄이야!

흑의 남자는 부끄러움과 분노가 뒤섞여 얼굴에 일그러진 표정을 드러내며, 이대보를 노려보며 마음속의 불안감을 슬그머니 눌렀다.

체내의 현기가 다시 한번 솟구쳐 나오고, 발밑에서 살짝 번쩍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이대보 앞에 도달했다. 맹렬하게 손바닥을 들어올리고, 어마어마한 현기를 손바닥에 모아 전력을 다해 한 대 세게 내리쳤다!

바로 눈앞에 있는 흑의 남자를 보며, 이대보의 마음은 오히려 갑자기 평온해졌다. 담담한 표정으로 마음속으로 '소요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