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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자리에 계신 여러 사장님들, 우리가 함께 충현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객석에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자, 단상 위의 진백천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그의 시선이 문득 이대보 일행에게 닿았고, 정령아를 발견했을 때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변했다. 눈빛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더니, 아래쪽에 무언가를 지시한 후 옆 사람에게 눈짓을 하고는 급히 내려갔다.

이대보는 순간 멍해졌다가 진백천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의문이 들었다. '이상하다! 저 옆에 있는 사람에게서 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