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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이대보는 의심이 들었다. '젠장! 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전화가 끊기자 정링이는 오빠를 한번 쳐다보았다. 작은 손을 꽉 쥐고 있었고, 원래도 창백했던 얼굴이 더욱 하얗게 변했으며, 이마에는 땀방울까지 맺혀 있었다.

"무슨 일이야? 뭐 생겼어? 방금 전화한 사람 누구야?" 옆에 있던 정자도 여동생의 이상한 모습을 알아차리고 미간을 찌푸리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정링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입술을 깨물며 말하려다 말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이대보도 미간을 찌푸렸다. "두려워하지 마. 말해봐,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