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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6

이대보가 방 안에 있는 운봉을 확인했을 때, 그의 마음은 갑자기 조여들었다.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운윤을 노려보자, 배신감이 다시 한번 밀려왔다.

"좋... 좋..."이대보는 두 번의 '좋다'라는 말만 내뱉었을 뿐, 그 다음 말은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운윤을 사실 항상 존경해 왔다. 운윤은 이제 백운종의 내문 제자가 되어 신분이 일반인과는 달랐기에, 이대보가 가끔 그런 쪽으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녀를 더 많이 친구로 여겨왔다...

게다가 매우 신뢰하는 친구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대보가 자신의 연단 일을 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