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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자세히 생각해보니, 이대보는 이미 알아차렸다. 이 독소가 당시 왕원성이 자신에게 주입했던 칠색독과 유사하다는 것을. 이건 분명 오독문의 독약이었다! 이대보의 표정이 심각해지며, 머릿속에 한 여인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왕열의 사람들이 어째서 오독문의 독약을 사용한 걸까? 혹시... 그들과 오독문이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걸까?

그렇다면... 아미는? 그녀도 이 왕열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대보의 마음이 복잡해졌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정령아의 가냘프고 하얀 몸을 바라보며 그는 고개를 저었다.

왕가의 사람들, 그리고 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