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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2

정가는 이대보의 표정이 이상한 것을 보고 마음이 불안해졌다.

"오 선생님..."

이대보는 고개를 저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왕신은 이 광경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비록 정가에게 속았지만, 정가에게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미움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그녀는 병이 아니라 독에 중독된 건가요?" 왕신은 정가의 여동생 곁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겨우 스무 살 정도밖에 안 된 이 어린 소녀가 독에 중독되어 의식을 잃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정가, 한 가지 물어볼게요. 솔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