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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3

젠장, 이게 뭔 일이람? 이대보의 눈이 순간 커졌고, 마치 뛰어오른 듯한 찌개 냄비를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그가 이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 현지원기가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새어나갔다. 이 현지원기들이 공기 중으로 흩어지자마자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 한 줄기 현지원기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며 이대보는 고개를 저었고, 더 이상 단약 제조를 계속하지 않았다. 그의 손에서 현화도 서서히 사라졌다...

비록 냄비 속 약액에 아주 조금의 현지원기가 스며들긴 했지만, 대부분의 현지원기가 새어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