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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6

왕신이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방 밖에 있는 이대보와 윤윤 두 사람을 보더니 놀라며 물었다. "어머, 윤윤 언니, 언니도 왔어요?"

윤윤은 원래 얼굴을 붉히며 하려던 말을 갑자기 멈추고, 몸을 돌려 왕신을 보았다.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이대보를 한 번 쳐다보았고, 곧 눈에 담겨있던 수줍음이 점차 사라지더니 오히려 분노의 기색이 띠었다. 그녀는 속으로 이를 갈았다. 이 망할 녀석! 원래 왕신이랑 같이 살고 있었구나, 왜 진작 말하지 않은 거야!

하지만 지금 왕신 앞에서 그런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그저 왕신에게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