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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2

조향매의 말이 끝나자 이대보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향매 형수가 아직도 자신과 함께 돌아가길 거부한다니.

"향매 형수님, 당신... 이유를 말해 줄 수 있나요?" 이대보는 마음이 답답했지만 그래도 조향매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대보의 실망감이 역력히 보이자, 조향매의 아름다운 눈동자에도 무력함이 어렸다. 그녀는 잠시 침묵하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대보야, 나... 나는 요즘 자주 너를 생각했어. 나, 내가 어떤지 알아..." 여기까지 말하고 조향매는 잠시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