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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5

이대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속으로 욕했다. '이런 젠장!' 이제 큰일이다. 종추월이 알고 말았다니. 어젯밤 종추월의 방에서 본, 코피가 날 것 같던 그 장면이 떠올라 이대보의 마음은 더욱 당황스러워졌다. 이제 정말 큰일 났다...

어떡하지...

종추월은 고계진의 진장인데, 이런 일을 자신이 봐버렸으니 그냥 넘어갈 리가 없을 텐데...

이대보가 마음속으로 불안해하고 있을 때, 종추월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네가 이미 봤으니, 숙모가 한 가지 부탁할게... 이 일을 청청이한테 말하지 말아줄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