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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1

이대보는 가슴이 철렁했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잠시 생각하다가 마침내 냉정을 되찾았다. 종추월이 비록 고계진의 진장에 불과하지만, 그녀가 관계에서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이런 일에 대해 어느 정도 들어봤을 것이니, 이상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대보는 지금 신검부대에 가입하지도 않은 상태였고, 단지 이전에 양 선생님에게 반년 후에 신검부대에 가입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종추월의 이 질문에 이대보는 순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대보의 난처함을 눈치챈 듯, 종추월은 크게 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