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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1

"쾅!"

격렬한 소리와 함께 산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 강렬한 진동에 숲속의 새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랐고, 지면에서는 먼지가 일고 돌조각이 튀어올랐다. 마치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지진과도 같았다...

붉은색 보호막 안, 지하 통로에서 교영영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이... 이런 공격 강도가 붉은색 보호막 법기의 보호 아래에서도 이런 큰 소동을 일으킬 수 있다니, 너무나 무서웠다!

백제시 전체에서 아마... 그 사람만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교영영은 이를 악물고 손을 천천히 꽉 쥐었다. 그 매혹적인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