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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5

이대보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그는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며 죽은 돼지처럼 누워있는 담요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내 여자야!"

이 말을 듣자, 소파에 앉아 의식이 점점 흐려지고 있던 악미가 마치 임종 직전의 회광반조처럼 갑자기 정신이 돌아왔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자신 옆에 서 있는 이대보를 바라보았다. 그의 건장한 체구가 그렇게 위엄 있어 보였다.

이... 이게 정말 이대보구나! 악미의 두 눈에서도 이채가 번뜩였고, 얼굴에는 저절로 놀란 기색이 드러났다. 이대보가 정말로 여기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